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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1/06  한민족신문
“중국에서 성공한 동포가수를 만들고 싶다.”

한중문화예술의 전파자 - 심양한단성부동산유한회사의 손명식 회장

손명식 회장
 
“중국에서 성공한 동포가수를 만들고 싶다.” 이는 심양시 한단성부동산개발회사의 손명식 회장이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내 뱉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인격을 걸고 진정한 마음을 담아 하는 속심의 말이기도 하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그는 오늘도 동포가수를 배양, 육성하는 조건을 내걸고 주위에 있는 동포들의 실력을 점검해 보는 일에 소홀하지 않는다. 하다면 그가 왜 이런 발상을 하게 되었고 또 어떻게 자신의 이 구상을 실현해 가고 있는지 손명식 회장이 해놓은 일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손명식 회장이 중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89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이듬해였다. 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면서 한국은 국제화시대에 들어섰고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손명식 회장도 “나도 이젠 국제화시대에 들어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때로부터 손명식 회장은 중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처음으로 중국에 들어왔다. 당시 한중수교가 이루어지지 않아 입국절차가 까다로운 편이었지만 다행이도 중국과의 합작을 하고 있는 미국지인의 도움으로 사업을 위한 고찰을 시작하였다.


그가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곳이 바로 호남성 장사였다. 그가 먼저 장사를 찾은 이유라면 장사는 모택동주석의 고향이기 때문이란다. 항상 어른을 공경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그였기에 중국진출에서도 우선 어른을 공경하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처럼 모든 일들에 대하여 실수를 하지 않는 성격인 그가 장사를 거쳐 북경, 상해를 돌면서 다시 찾은 곳이 바로 심양이다.


심양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것이 정겹게 느껴지면서 “이곳이 내가 살 고장”이라는 느낌이 들어 더는 망설이지 않고 짐을 풀고 정착하게 되었다. 이때로부터 그의 중국 사업이 시작되였다.


그가 심양시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일이 바로 심양시와 구미시를 자매도시로 만든 일이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심양시장을 설득하여 한중 양국 도시를 자매도시로 만들고 잇 따라 두 개 도시간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시작하였다. 이렇게 심양시 정부와 인연을 맺은 손명식 회장은 심양시와 구미시간의 자매결연 후 1995년에는 심양시의 명예시민증을 얻고 심양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는 부동산개발회사를 차리고 시정부의 허가를 받아 조선족동포들과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사는 서탑에 “한국 신성”이라는 복합아파트와 빌라는 지어 100%분양까지 마무리 지었다.


그의 열정적인 사업심과 정직한 마음은 늘 남들의 존경을 받았다. 사업에 성공한 후에는 또 남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해마다 치러지는 한국주간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심양시 정부와 심양한인회와 협상하여 KBS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하여 심양시와 한인회의 홍보를 하면서 심양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재중동포들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그의 제안이 심양시 정부의 지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노래자랑 유치가 추진되면서 한국주간 행사가 더욱 빛을 보게 되였다.


지난해 심양한국주간 행사로 시작된 KBS 전국노래자랑 특집이 중국 최초로 심양에서 열려 심양시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한인들과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예선에 참가한 인원만 해도 1,500명, 전국노래자랑 사상 규모가 가장 큰 행사였고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로 되였다. 더욱이 9월 13일, 심양시 올림픽경기장에서 치러진 본선무대는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면서 동포들의 노래에 대한 애착을 가늠할 수 있었다. 또 동포들의 노래실력에 감탄한 손명식 회장은 앞으로 동포가수를 발굴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예선에서부터 본선에 진출한 동포들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그들의 실력을 검증해보기 시작하였다.


하여 그의 도전은 또 다시 시작되였다. 전국노래자랑 본선 무대가 막을 내린 후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을 다시 KBS연말결선에 추천하여 예심을 받게 하면서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검증하고 싶었다. 이처럼 그의 끈질긴 노력으로 연말결선 본선무대에는 심양노래자랑참가자들이 5팀이나 뽑혔다. 손회장의 구상도 무르익어가는 것만 같았다. 이만하면 성공이라 할 수 있지만 손 회장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리허설에서부터 모든 준비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자신이 추천한 “가수”들에 대하여 힘을 실어주고 격려하여 주었다. 과연 그의 뜻대로 2009년 KBS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심양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이설화, 김미령 선수는 한국의 실력파들을 물리치고 연말결선 대상까지 받아 안게 되었다.


손명식 회장의 꿈도 이제는 싹 트고 뿌리내리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가 구상하는 일마다 모두 주렁주렁 열매를 맺고 있다. 이미 심양 전국노래자랑에서 성공을 이룬 그로서는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올해에도 그는 수차례 KBS와 교섭하여 끝내 “열린 음악회”를 유치하여 심양올림픽경기장에 중국 현지에서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시켰다.


지난 7월 6일, 심양올림픽경기장을 꽉 메운 3만 6천여명의 한인들과 중국 현지인들은 한국의 문화에 흠뻑 빠져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에 맞춰 응원의 함성을 외쳐댔다. 말 그대로 심양의 밤하늘에 한국의 문화가 전파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노래자랑과 열린음악회를 심양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일등공신인 손명식 회장의 한국문화를 중국에 알리고 중국 현지에서 동포가수를 찾아내기 위한 계획도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이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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