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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1/15  한민족신문
노력만이 성공의 열매를 수학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는가?

 

나는 소학교 다닐 때부터 집이 곤난해 학비와 학잡비를 모두 면제받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경제상 허락되지 않아 과외서적을 살 형편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어려서 부터 과외독서에 대해 흥취를 느끼지 못해 글짓기에는 관심도 없었고 또 글을 잘 쓸 수도 없었다,

 

이렇게 학창시절부터 잡지나 소설책도 읽지 않다보니 나의 글재주는 영 말이 아니였다. 하기에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일기마저도 써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는 하학 후 집으로 돌아오면 어머니를 도와 집일을 하고 밭을 가꾸느라 바삐 보냈으며 저녁밥을 먹고 나면 피곤해서 대충 학교에서 내준 숙제만 완성하고는 책만 들면 졸려서 잠자리에 들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사회에 진출하면서 수의사로 일하다보니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맡은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의학 잡지나 축목자료에 관한 잡지 등 글에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때로부터 나의 공부가 시작 되였는데 열심히 열독하고 자신의 가축 치료기술을 읽히다 보니 글 읽는 것도 글 쓰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래서 축목에 관한 문장도 몇 편 발표했다.

 

문학잡지에 대해 깜깜이던 나에게도 취미가 생겼다. 이때로부터 나는 책도 일고 글도 짬짬이 써보면서 취미로 이어갔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더니 우리 동창생들도 세월과 함께 벌써 70세 문턱을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도 없었다. 말 그대로 늙어가고 있었다. 마음도 허전하고 해야 할 일도 마땅치 않았다.

 

인제 더 늙기 전에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갈라진지 오래된 하마탕중학교 동창생 그룹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그룹이 나에게 글쓰기를 시작하게 할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2021년, 현애옥 회장의 노력으로 하마탕중학교 졸업 50주년 기념 동창모임을 연길 梦度美山庄에서 가졌는데 32명의 동창생들이 참여했다. 50년 가까이 연락조차 없던 친구들이 모여 앉자 이야기 거리가 많았고 서로 궁금한 것도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동창그룹 위챗을 통해 서로 안부를 전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면서 소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 이렇게 쓴 글들을 가지고 서로 평의도 하고 고무격려도 하며면서 지내다보니 이젠 글쓰기 욕심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글쓰기에 대해 전혀 전문성이 없는지라 간단한 인사정도의 글을 썼는데 우리 동창그룹의 친구들이 어느 잡지에, 어느 신문에, 또 작품공모에서 상을 받았다는 소식들도 전하고 있었다. 이런 소식들은 접하다보니 나에게도 글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때 동창생 태명숙 친국가 나에게 "하늘의 별은 딸 수 없지만 그 외의 것들은 꾸준히 노력하고 결심만 있으면 사람이 살아있는 한 무엇이든 꼭 해낼 수 있다"고 바람을 넣었다.

 

그러잖아도 호기심이 생기는 시점이라 나에게 큰 동력으로 되었다.

 

그래서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나로서는 좋은 글을 쓰기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러나 나는 자신이 겪어온 사실을 하나하나 정리해서는 사실 그대로 전하기 시작했다. 친구들도 응원해주었다. 그래서 더 신나서 글을 썼다.

 

우선 타자방법도 배우고 글 쓰는 요령도 배우면서 꾸준하게 써내려갔다. 처음 쓴 글을 보면 틀린 글자도 많고 철자, 뛰어 쓰기가 잘 안 되어 다른 사람들 앞에 내놓기도 민망할 정도 였다. 또 남들은 글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도 힘든 글들이었다.

 

그러나 동창들은 항상 내 글을 읽어주고 칭찬도 해주었다. 용기가 생긴 나는 더욱 억척스럽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70고개를 넘어 선 지금 비록 손발이 말을 듣지 않고 생각도 느려지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항상 젊음으로 느껴져 더 늦기 전에 글 쓰는 선배들을 따라 배워 좋은 글을 써보려는 굴뚝같은 마음이 생겨 이제는 큰 결심을 내리고 짧은 바지를 올려 췌 입고는 달리기 시작한다.

 

글쓰기에서는 아직 걸음마를 타는 시기라 나는 태명숙, 엄호현, 김순선, 현애옥, 남철우 등 글을 잘 쓰는 선배 친구들의 사심 없는 방조를 받으면서 “꿈”을 꾸고 있다.

 

매일 동물을 치료하며 수의사로 반백년을 지내오던 문학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어쩌면 신문에 “전학도”란 자신의 이름을 올렸으니 이것도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참으로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글쓰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지만 나는 내가 쓴 문장이 신문에 발표된 걸 보고 느낌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수년간 수의사로 활동하던 내가 성공의 열매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동창들의 응원과 지지와 갈라놓을 수가 없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떠 꾸준하게 글을 쓰고 배우면서 앞으로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인생의 종착역으로 달려가고자 한다. 노력은 꼭 수학열매를 나에게 안겨줄 것으로 믿는다.

/전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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