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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8/31  한민족신문
아, 다락 마을

칠월의 양분으로
신록이 우거지니
고향의 산과 들에
푸른파도 설레이네

싱그러운 풀향기
대지에 차 넘치고
매미들의 풍악소리
귀청을 때려주네

지도같은  논배미마다
맑은 물이 흘러들고
청개구리 노래소리
벼포기들의 춤 불러오네
 
언덕받이 초가삼간
밥짓는 연기 피여나고
구수한 된장냄새
옛추억을 불러주네

점토땅의 흙냄새
마음을 당기는 내음
아, 운무가 걷히는 다락마을
가슴을 울리는 고향이라네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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