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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1/20  한민족신문
지평선을 바라보며

멀고도 먼 저기 저 지평선이 
희망에 찬 곳이련가 
푸르른 파도를 헤가르며 
하얀 쪽배가 흘러간다 

세파에 그을리고
염수에 절여진 배머리에
푸른 파도에 실린 태양이 
나풀나풀 아지랑을 얹어 준다

파도 타고 가는 험한 인생 
바다여 말해보려무나
연분과 운명은 무엇이며
인생에 득실은 무엇인가를 

얻었던 잃었던 알아서 무엇하랴
그렇다고 인생이 쉬여갈가
언제나 지평선을 바라보며 
소리없이 가는 인생

가고오는 세월속에 
희망을 안고 꿈을 안고
오늘도 래일도 나아간다 
멀고먼 인생의 지평선에로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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