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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1/11  한민족신문
고향을 떠나가며

너떠나 이제가면
언제면 다시올가
떠나는 걸음걸음
이리도 무거울가

속마저 비여가는
쓸쓸한 고향마을
무엇을 잃어가고
무엇을 얻었느냐

골백번 돌아보고
또다시 보고봐도
아쉬움 저버리고
떠나는 정든고향

얼마나 아쉬우면
단풍든 나무들도
바람에 설레이며
잘가라 손짓하네

오붓한 옛모습이
떠나간 고향마을
사람은 떠났지만
자취는 살아있고

마을은 없어져도
산천은 남아있고
구수한 흙냄새는
아직도 남아있다

마음에 살아있는
못잊을 나의고향
볼수록 흐려간다
이슬에 젖어든다

이몸은 떠나가도
기대는 묻어두니
여기도 언젠가는
탈바꿈 하여가리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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