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스크랩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http://www.hmzxinwen.com/news/25100
발행일: 2022/10/11  한민족신문
나의 동생들

어릴 적에 난 동생들의 많은 콤플렉스를 안고 살았다.

 

오남매 중 맏이인 나는 어딜 가나 동생들이 졸졸 따라다녀 곤혹스러웠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나만의 묘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 내 동생은 내 바로 밑에 동생 은희 뿐이야. 은희 동생은 영희고 영희 동생은 철화고 철화동생은 김수고... 이러고 보면 영희는 은희 동생이지 내 동생이 아니지" 라고 억지를 써보았다. 그때 어린 나이에 동생 넷을 감당할 수 없어 하게 된 생각이 엇을 것이다. 그때 그 시절에 나는 동생이 없는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나는 몇 년 전에 교원사업에서 정녕퇴직하고 아들을 따라서 북경에 정착하게 되였다. 그래서 북경에 있는 나보다 십여 살 어린 동생 철화의 신세를 톡톡히 보게 되였다. 이렇게 되다나니 철화와는 각별한 자매 사이가 되였고 북경에서 사는 동안 내내 많은 추억들을 쌓았다.

 

지금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는 바로 나의 동생들이다. 외로울 땐 위챗으로 화상 통화도 하고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나는 요즘 한국에서 지내는데 한국에 있는 동생들 은희, 영희, 김수는 나에게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오고 있다.

 

인젠 60넘은 내가 몸이 허약하다고 닭곰탕을 보내오고 택배로 과일, 한우를 보내오기도 한다. 또 휴식일이면 차를 몰고 와서 데리고 한국의 명승지를 유람도 시키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시켜준다. 참으로 동생들 사랑에 푹 빠져 사는 행복한 세상이다.

 

동셍들 사랑에 깊이 빠질수록 어렸을 때 이해할 수 없었던 형제간의 소중한 정을 가슴깊이 느끼게 되고 어린 시절 허황했던 생각에 깊은 반성을 하게 되고 오늘에 와서 인생에서 고독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진정 피부로 느껴지게 되고 나라에서 풀어 놓은 산아제한정책이 장차 일으킬 그 역할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가져 오게 된다.

 

오늘은 한국에 있는 동생 은희 60세 환갑생일이다. 나는 동생 생일을 맞아 코로나 때문에 오래동안 만나지 못한 동생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뜻 깊은 사진도 남겼다.

 

나의 사랑하는 동생들아, 너희들이 나의 동생들이 되여 주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구나. 그리고 나의 동생 은희 환갑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형제들 모두가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화목하게 잘 살아 가자꾸나!

/김승희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사진작품

미술작품

방습거울
음악감상
한중방송 라디오방송
사진은 진실만 말한다

 가정여성 

한민족여행사

 동포사회 

TV광고

영상편지

한민족신문 韩民族新闻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