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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22  한민족신문
방황

바람아

산을 건너 들을 지나

발길이 그리도 급하더냐

외로운 이 내몸에 머물러다오

 

냇물아

비탈을 지나 바위를 돌아

갈 길이 이리도 줄기차냐

외로운 내 손끝에 머물러다오

 

흰 구름아

쪽빛같은 창공에 둥 둥

너 마저도 정처없이 떠도느냐

내 부름에도 멀리멀리 흘러가는구나.

/리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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