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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6/06  한민족신문
영원히 살아있다

봄 나뭇잎 햇살 받아 빛을 발하더니

여름의 나뭇잎은 파랗다가

검어지면서 졸고 있다

속살이 찌듯, 생명수를 실컷 마신 듯

만족스런 표정 긴 침묵으로 들어간다

 

가을이 되면 노랑,

빨강으로 옷 갈아입고

겨울이 되면

낙엽이 되어 땅에 묻힐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도 똑같은 나뭇잎

자연은 영원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있고

생사고락 함께 하지만

내년에도 똑 같은,

내가 바로 이 자리에 서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 부르시고

또 다른 나를 내보내신다

나도 살아있고 다른 나도 살아있다

우리는 모두 영원히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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