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미인도’ 화가 박연옥 화백의 초대전이 구로구청․ 구로 오늘 신문사 주최로 2012년 11월 5일 하오 5시부터 14일까지 14일 동안 구로구청 옆 구로아트밸리 갤러리(지하1층)에서 열린다.
구로 오늘 신문사의 ‘숨은작가 발굴전’ 제 2탄으로(1탄 ; 박수근 화백 3대전)으로 개최가 되는 이번 박연옥 화백 ‘미인도’ 초대전은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특별한 장르라는 점에서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한국화의 장르 중 하나인 ‘미인도’는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들의 자태를 그린 인물화를 뜻한다. 그림의 내용은 단체의 행동을 나타낸 궁녀출궁도·시녀출영도·유희도를 비롯하여, 황후도·황비도·왕비도·현부도·궁녀도·귀비도·열녀도·창녀도 등과 같이 초상화의 성격을 띠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김홍도·신윤복·채용신 등을 들 수 있다. 김홍도는 풍속적인 미인도와 자태적인 미인도를 그렸다. 신윤복은 해학적이고 춘의적인 미인도를, 채용신은 초상화적인 미인도를 주로 그렸다.
박연옥 화백의 미인도는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의 아름다운 자태를 그린다. 우리 고유의 전통 의상 한복을 입은 단아한 모습과 맑고 고운 눈, 붉고 매혹적인 입술, 약간 비껴선 아름다운 자태 등에서 당시의 살아 있는 미인을 직접 대하는 듯하다.
특히, 전통적인 미인도와 현대풍의 미인도가 섞여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전통작품은 노리개, 반지, 비녀 같은 전통 액세서리가 강조되어 있다. 현대풍 미인도는 작가가 어렸을 적 즐겨 읽었던 동화를 모티프로 삼았다. 숲속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을 배치해둔 ‘비밀정원’은 제목 그대로 동화 ‘비밀의 정원’ 속의 한 장면에서 착안해서 그린 작품이다.
가까운 중국에서는 ‘미인도’가 대중화가 되어 있으나 한국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박연옥의 ‘미인도’ 초대전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구로구 개봉동 소재 송림가와, 엘리시안 웨딩홀, 구로동의 유토피아스파, 강성종합건축에서 후원을 한 이번 공연관람료는 무료이다.
/강청화 기자
http://www.hmzxinwen.com/news/7670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