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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8/26  초원이
견지의 보람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4학년 1반 리나영

“따르릉—” 귀맛 좋게 울리는 종소리가 우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체육시간을 알립니다.

 

금방까지도 운동장에 개미떼처럼 모여 오구작작하던 학생들이 썰물처럼 교실로 밀려들어가고 체육선생님 한분만이 댕그라니 남아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오늘은 줄넘기 시험을 치겠습니다. 학생들 준비됐나요?” 체육선생님의 석쉼한 목소리에 친구들은 “예! 준비 되였습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지만 원래 줄넘기를 잘 뛰지 못하는 나는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시작!” 하는 구령소리가 나기 바쁘게 나는 손과 발을 부지런히 놀리면서 남보다 앞서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 손과 발의 움직임이 더뎌지고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두 다리가 천근무게나 되는 것처럼 무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응원을 하고 있는 친구들의 얼굴도 희미해 보이고 줄넘기 개수를 세고 있는 체육위원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체육선생님의 눈치를 힐끗힐끗 보면서 그만 포기하려고 하는 찰나 “학생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절대 포기하면 안 됩니다. 힘내세요!” 하는 체육선생님의 응원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는 이를 악물고 젖 먹던 힘까지 다 내여 열심히 뛰었습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져 내려 앞도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나는 흘러내리는 쯥쯜한 땀을 삼키면서 견지하고 또 견지하였습니다. 이윽고 결속을 알리는 호각소리가 들렸고 친구들의 박수소리 속에서 나는 한차례의 간고한 시험을 끝마쳤습니다.

 

“이 체육시험을 통하여 리나영 학생은 우리들에게 견지하면 꼭 승리한다는 도리를 실제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금후 체육과에서 뿐만 아니라 기타 방면에서도 난관 앞에서 무릎을 꿇지 말고 끝까지 견지하기 바랍니다.” 체육선생님은 이렇게 의미심장한 말씀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견지한 나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비록 견지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사탕을 먹은 것처럼 달콤하였습니다.

지도교원: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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