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1년 후 중국의 毛泽东은 전쟁을 계속 하기 힘든 것과 조선반도 무력통일의 불가능성을 절실히 느꼈다. 1951년 5월에 열린 중공중앙회의는 毛泽东의 제의로 미국과 정전담판제안을 접수하고 《边谈边打》란 조선전쟁방침을 제정했다.
중공중앙의 결정에 김일성은 毛泽东에게 전보를 보내 《전쟁을 장기화로 끌고 가지 말고 6~7월에 유엔군에 총공격을 해야 합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1951년 6월 3일, 毛泽东은 김일성을 초청해 설득했으나 김일성은 여전히 총공격 주장을 고집하면서 6~7월이 타당하지 않으면 8월에 하자고 했다. 별수 없는 毛泽东은 소련의 스탈린한테 전보를 보내 김일성과 고강을 (정부 부주석) 초청해 협상 할 것을 제기했다.
6월 10일, 스탈린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김일성과 중국의 고강, 림표 (林彪 ，당시 소련에서 병 치료 중) 를 만났다. 스탈린은 중국 측의 회보를 들은 후 즉석에서 毛泽东한테 전보를 보내 《지금 정전한 것은 잘 한 일입니다.》고 毛泽东의 손을 들어주었다.
자기주장을 세우지 못한 김일성은 조선으로 돌아간 후 스탈린과 毛泽东한테 불평을 토로했으며 심지어 소련의 유엔대사 마리커가 6월 20일에 유엔회의에서 한 《정전담판 발언은 중국이 정전목적을 이루는데 유익하며 조선 원조를 버리게 했다》면서 노발대발했다. 특히 7월 25일에 《만약 미국이 지금의 전선을 (3.8선) 분계선으로 하려 한다면 우리는 양보할 수 있습니다.》란 毛泽东의 전보문을 본 후 즉시 박헌영(노동당 부위원장)을 불러 《내가 중국의 원조 없이 싸울지언정 이런 양보는 할 수 없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정전담판은 1년이란 시간을 끌어 5개 조항 중 4개 조항은 타결됐으나 한 개 조항 즉 포로교환에서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가 커 정전담판은 중지됐다. 미국대표만은 지원군 포로 30%, 인민군 포로 8%만 교환하겠다고 했으며 중국대표단은 전부 교환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제출했다. 이에 김일성은 또 실망했다. 김일성은 5월에 미군과 정전협정을 체결할 것을 예견하고 1952년 하반년 정치, 경제사업 계획을 세웠으나 포로교환문제를 정전담판이 중지 될 줄 몰랐다. 김일성은 중국지원군 영도께 전화로 포로교환에선 양보하고 즉각 정전협정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다.
김일성의 타산은 남측 포로 일부를 돌려보내지 않고 정전 후 인력난을 해소하려고 했다. 당시 중국 지원군은 한국군 포로는 조선인민군에 넘겨 관리하게 했으며 유엔군 포로는 정책선전 수요로 수시로 돌려보내 지원군이 관리하는 포로 수는 얼마 되지 않았다. 하여 미군측 30% 교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毛泽东은 김일성한테 전보를 보내 《미군의 제안은 중국과 조선이 정치상 군사상에서 극히 불리함으로 접수 할 수 없으며 전쟁을 계속 해야 합니다. 이 제안을 접수하면 미국의 사기를 올리고 중, 조 사기가 떨굽니다.》라고 했다.
동시에 毛泽东은 스탈린한테 전보를 보내 중국의 입장을 전했으며 김일성이 중국입장에 부동한 견해가 있다고 알렸다. 김일성도 스탈린한테 전보를 보내 《중국의 제안은 조선에 엄중한 손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전쟁을 즉각 중지시켜 주십시오》란 요구를 제출 했다. 이에 스탈린은 《평화담판과정에서 중국의 처사는 매우 정확합니다.》라면서 재차 毛泽东한테 손을 들어주었다. 그 후 1년간의 전쟁을 거쳐 별수 없는 미국은 포로교환에서 중국의 제안을 접수하고 1953년 7월 27일에 판문각에서 중국과 정전협정을 체결했다.
/고산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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