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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4 소은김순희

인생길

초년은 봉선화처럼 톡 터지는
아름다운 꽃길인듯 합니다.

모든것이 아름다운 꿈 많은
청춘의 기백으로 차넘칩니다.

중년은 코스모스처럼 섹시하고
우미한 길인듯 합니다.

뒤돌아보니 지나 온 경험교훈의
발자욱들이 또렷이 보입니다.

노년은 국화꽃처럼 짙어가는
강의함을 소유한듯 합니다.

높이 서서 멀리 바라보니 인생의 달고 쓴
일초일목들이 한눈에 안겨옵니다.

그래서 인생은 나이들면 들수록
더욱더 성숙되여 익어갑니다.
/ 素恩 김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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