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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1/20  한민족신문
인생살이 닐리리

물같은 세월타고
계절이 바껴진다
동구밖 언덕밭에 
오곡이 익어가고
색바랜 이몸에도
가을이 찾아온다 
추억이 삼단같아
파도를 밀어온다

공화국 창립함께
세상에 태여나서 
입밖에 몰라주던 
강보에 싸인신세
험악한 세상인줄
그어찌 알았겠고
인생이 고달픈줄
그어찌 알았으랴 

누릉지 둘러메고
유치원 달려가고
삘리리 버들피리 
신나게 불었었다
산가지 세여가며
과학가 꿈꾸었고
자모음 배우가며
작가꿈 꾸었었다 

물오른 푸른버들
생기를 과시하듯
꽃나이 이팔청춘 
혈기로 넘쳤으니
광풍이 두려우랴
폭우가 두려우랴
청춘은 산악이고
청춘은 파도였다

세월과 더불어서
성숙이 찾아왔다
큰일은 못했어도
성숙을 자랑하듯
걸어온 자욱마다
영글진 열매들이
한구럭 채워진다
소복이 담겨진다

풍성한 가을맞아
나무잎 단풍들듯
어느덧 이몸에도
흰서리 내려앉네
후회와 아쉬움이
가슴에 갈마든다
허구한 인생살이
세월도 빠르구나

나무는 봄이오면
또다시 살아나도
지나간 청춘시절
되돌아 못오나니
가슴에 늘어가는
후회와 아쉬움도
추풍이 락엽쓸듯
깨끗이 쓸어내라

락엽이 쌓여가는
오솔길 굽이굽이 
닐리리 인생살이 
오솔길 아니던가
아직도 가야할길
예측키 어려워도
닐리리 황혼길을 
흥겨웁게 가보자

서녘의 노을빛도
열기를 다하는데
여생도 인생이라
멋지게 살아보자
여생길 짧더라도
선명을 남겨가자
인생살이 닐리리 
흥겹게 불러가자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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