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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08  초원이
나도 남북통일에 보탬이 될게요

수십 년간 남북 간의 분계선 때문 이었던가 나는 어쩐지 통일이란 그 단어는 보기만 해도 빛이 되고 희망이 돼 보인다.

 

10월 5일 토요일, kcntv한중방송의 이화실아나운서님의 추천으로 연극 보러 가게 되었다.

 

한국에서 영화 관람은 했었지만 극장에서의 연극구경은 처음인데다 kcntv한중방송의 선생님들과 또 한중방송의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마음이 더 부풀어 있었다. 생각만 해도 즐겁고 신났다.

 

''통일 한 땀의 이야기ㅡ 그곳에 봄이 온다면''... 북한에서 온 탈북민들의 한국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극이었다.

 

눈물 없이는 볼 수없는 이야기ㅡ우리 동포들의 이야기와 너무도 비슷한 이야기였다. 극중에서 영란씨가 북에 두고 온 6살인 따님이 그리워서 밥도 안 넘어가고 잠도 못자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그 장면들, 나는 동감이 갔다. 속심을 말할 수 없고 함부로 눈물을 흘리고 울 수도 없는 그들이 너무 가여웠다.

 

연극을 보고나서 나도 남북통일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하여 한 번 더 깊이 생각에 잠기게 된다.

우리 일행은 좋은 연극도 보았고 kbs의 이소연아나운서님이랑 함께 연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으며 기념으로 ''길''이란 책도 받았다. ''길''에서는 힘든 고난을 겪으면서 살길을 찾아서 목숨 걸고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그 이야기들, 우리 탈북민들의 이야기여서 마음이 참 아프다. 우리 혈육들의 이야기였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보게 되고 그 연극 속에 빠져들었는데 20여년 전 내가 한국에 올 때 두 어린 아들을 중국에 두고 왔을 때의 생각에 눈물이 더 났었다.

 

갑자기 외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오늘은 머리속에서 메아리친다. “외삼촌이 아니라고, 큰 외삼촌은 북한에 있다고”. 내가 초등학생일 때 큰삼촌 잘 계시냐고 문안을 했다가 큰삼촌이 아니라고 하면서 큰소리로 말씀하시던 외할머니. 나는 외할머니가 몹시 화나셨다고 생각했고 왜 화를 내시는지 이해가 안됐다. 나중에 어머니께서 설명해주셨는데 외할머니는 큰아들과 둘째아들을 지원군으로 북한에 보냈었는데 둘째아들만 중국으로 돌아왔고 큰아들은 그때까지도 종무소식 이라고 한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도 모른다고 하셨다. 그러니 큰아들은 생사불명인데 내가 큰삼촌이라고 부르니 가슴이 얼마나 미여지셨을까. 난 어른이 돼서야 외할머니를 이해하게 되였다. 이렇게 우리는 아직도 그 큰외삼촌의 행방을 모르고 있다. 남북통일은 우리혈육들의 일이고 가슴 아픈 일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 아픈 사연이다.

 

통일 한 땀ㅡ처음 듣는 말이었는데 남북 사람들이 모여서 바느질 한 땀 한 땀 하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형제자매들이 모여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곳 이였다. 오래전부터 후원해주시는 김복진소장님과 김영수박사님,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후원으로 탈북민들을 돕고 있었다. 나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 대표님들도 직접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통일 한 땀을 알게 되면서 나도 남북통일에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였다. 나도 동참하여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그 곳에 봄이 온다면''을 생각하면서 이젠 여름이랑 가을이랑 겨울이도 모두 대한민국에 와서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기 바란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관람하는 첫 극장나들이여서 더 좋았다. 또 남북통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 본다.

/이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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