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천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이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 엄마와 아빠, 내가 함께 사는 가족은 늘 웃음이 떠날 줄 모르는 행복한 가족이다.
우리 집에서 제일 바삐 보내는 분은 엄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한편으로는 밥을 짓고 반찬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끝없는 잔소리를 늘여놓는다.
“한빈아, 어서 빨리 일어나 밥 먹어라.”
“책가방을 챙겨라.”
“학원에 가 사먹을 돈을 챙겼니?”
나는 엄마의 매일같이 반복되는 잔소리가 귀찮은 것이 아니라 노래반주처럼 귀맛 좋다.
우리 집에서 출근에 제일 게을리 하지 않는 분이 아빠다. 직업이 경찰인 아빠는 저녁이면 어김없이 출근하면서도 휴식일과 방학에는 나와의 약속을 철석같이 지키는 훌륭한 분이다. 일요일에 친구한테서 한잔하자고 전화가 걸려오면 나한테 눈을 껌뻑여 보이면서 능청스레 “이걸 어쩌지? 급한 일로 외출해야 되는데…”라고 하신다. “야호! 오늘 또 야외로 가는 약속 지키는가?” 이럴 때마다 나는 너무도 좋아서 아빠 품에 와락 안기면 아빠는 커다란 품으로 꼭 감싸준다. 이 때 나의 기쁨은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
이번 여름방학에 우리 가족은 나의 시험성적과 관계없이 내가 최선을 다하면 여행을 간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막 부풀어 오른다.
달도 있고 해도 있는 푸른 하늘같은 행복한 가족이라는 요람 속에서 나는 아름다운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지도교원: 박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