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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2/18  한민족신문
잠만 자는 어머니를 보며

"아들과 딸"에서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이 음악은 무엇인가 아련한 추억 속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갑니다.


"귀냄이"와 "후냄이"가 펼쳐보이던 그 시대의 남존여비의 가족상에 쫑말이가 부실했던 밥상의 양념처럼 사람사는 모습을 더해주었지요.

 

술 한 잔 거나해져 "홍도야~ 우지마라~ 아! 글씨~^^"를 흥얼거리는 한량인 아버지와 온갖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어도 자식을 챙기던 어머니가 있었지요.

 

나에게도 그런 어머니가 있었지만 지금은 요양병원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오늘은 아들이 왔음에도 누가 왔는지도 모르고 그저 잠만 자네요. 곤히 잠든 어머니의 얼굴을 보다가 이제 집에 가려고 채비를 합니다.

 

모두 편한 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영로

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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