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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5/10  한민족신문
태영호 최고위원 결국 사퇴, 정치권 내년 총선 공천에 관심

전날까지만 해도 사퇴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국민의 힘 태영호 의원이 10일, 결국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당의 징계 결정을 불과 몇시간 남겨두고 스스로 "정치적 해결책"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태영호 의원의 이같은 선택에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 공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태영호 의원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저는 최고위원을 사퇴하려 한다"며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하면서 몸을 낮췄다.

또 "오늘 윤석열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저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정부 성공을 위해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하기 위해 두달 전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최고위원에 당선됐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며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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