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한민족신문 10주년 기념행사는 우리 재한동포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활무대로 꾸며져 감동과 열광의 축제로 알려졌다.
이선희, 박영희, 정순복, 김춘희, 현순 다섯 명의 동창들은 무용단에 선출되어 한민족신문 10주년 기념행사 무대에 서기 위해 매주 마다 쉬지 않고 노력에 노력을 더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줌마돌과 20대 무용수준을 뛰여 넘는 실력을 보여주어 장내의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들은 춤을 빡세게 배우는 과정이 즐거웠고 행복했다면서 그 추억을 더 다지기 위해 격동되었던 한민족신문 10주년 행사의 그 여운을 그대로 남기기 위해 전번 주 1박 2일, 일정으로 여수여행을 떠났다.
여수 여행에서 낭만을 담은 그들의 인증 샷과 작품 샷들을 살펴보면 그 즐겁고 환상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보여 질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여수여행을 떠나 본다.
평생에 딱 한 번의 기도를 들어준다는 천년의 기도도량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하는데 금산의 기암절벽 영봉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간호사나 광부 등으로 독일에 파견 됐던 동포들이 한국에 돌아와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마을인 독일에서 직접 건축 재료를 수입해 전통독일식 주택을 지은 독일마을부터 돌아보기로 한다.
이 마을에 들어서자 독일 특산물을 파는 마트가 있었는데 제일 인기가 있는 제품은 독일 맥주에 쏘세지라고 한다.
독일마을에서 내려오다 보면 KBS에서 제작했던 "같이 삽시다. 촬영지로 유명해진 독일마을 앞쪽에 뻥 뚫린 남해의 멋진 모습과 남해의 별미 멸치 쌈밥, 서식은 광양에서의 생선구이, 조식은 호텔에서의 한식과 양식을 겸한 맛진 식사였다.
깨끗하고 깔끔한 위생상태가 최고인 광양 락희호텔에서 편하게 잘 쉰 것 도 여행의 즐거움 이였다.
여수와 순천 그 중간쯤 돌산읍에 자리 잡은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돌산 섬 탑승 장에서 바다 위를 지나 오동도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동도 입구에서 오동도 둘레 길을 걸었다.
오동도는 동백꽃으로 유명한데 동백꽃이 12월부터 개화를 시작해 다음달 3월말에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섬 전체가 붉은 동백꽃에 뒤덮여서 장관을 이루는 오동도지만 5월 중순이 지나서인지 동백나무에 빨간 꽃 몇 개씩만 가끔 남아 있었다. 그래서 아쉬움은 남았지만 오동도 둘레 길을 걷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꽃과 더불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어 지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예쁜 꽃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자 꽃길만을 걸을 수 있는 테마정원 세계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순천만습지는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빛났다. 순천만 습지의 갈대밭 갯벌에는 보기 좋게 구멍이 드러나 있었는데 게들과 망둥이가 보이기도 했다.
갈대숲에서의 낭만, 참으로 기분좋은 여행의 하루였다.
/박현순
http://www.hmzxinwen.com/news/19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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