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니 부모님께서는 초중 졸업 선물이라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깜짝 선물로 내놓았다. 전부터 스마트폰의 신기한 기능들에 마음이 끌렸지만 가격이 비싸서 생각뿐이었는데 갑자기 깜짝 선물로 받고나니 그 기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은 이루 형언할 수 없었다.
여름방학 내내 스마트폰의 신기한 기능들을 체험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중국에 돌아가 친구들 앞에서 자랑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헌데 중국에 돌아오니 외할아버지께서 나의 성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나의 스마트폰사용을 동의하지 않으실 줄이야. 하지만 그때 난 이미 스마트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때라 누구도 몰래 나의 용돈에서 요금을 내가며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의 용돈을 내기에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에 접속하여 여러 가지 게임을 다운하면서 데이터 량을 고려하지 않고 되는대로 사용하였다. 그러다보니 지갑에서 용돈이 물 나가듯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였는데 스마트폰이 정지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였는데 그때는 빈 지갑이었다.
그래도 게임중독에 인이 박힌 나였던지라 이미 다운받아놓았던 게임을 계속하여 놀기 시작하였는데 어느 날인가 수업시간에 정신없이 놀다가 결국 선생님한테 몰수당하고야 말았다.
스마트폰이 나의 손에서 사라지자 불안하기도 하고 또 어딘가 후련하기도 하였다. 항상 손에서 떠날 줄 모르던 것이 없어졌으니 당연히 불안해났고 또 스마트폰이 손에서 사라지자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어 차라리 후련해났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선생님이 고맙기까지 하였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이메일, 웹사이트방문, 미디어파일다운 등의 일을 할 수 있고 또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으로 생활에 많은 편리를 줄 수 있다. 나는 바로 이런 스마트폰의 매력에 푹 빠져 그것의 위해성은 미처 고려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스마트폰의 인터넷은 사용요금이 필요한데 소비자인 학생의 용돈으로는 힘들다는 점도 고려해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인터넷기능을 이용하여 많은 게임, 소설 등을 접촉할 수 있는데 자제력이 결핍하면 중독에 빠져버리게 되며 중독에 빠져버리면 스스로를 해친다는 것도 미처 생각해보지 못하였다. 처음 스마트폰을 받았을 때 이로운 점과 위해성을 다 고려했더라면 스마트폰사용을 좀 더 잘 했을 것이며 또 수확도 있었을 것이다.
스마트폰사용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둘로 나누어 볼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하며 항상 먼저 둘로 나누어 본 다음 행동에 옮긴다면 후회는 적을 것이라는 도리를 깨치게 되였다.
이제 다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이로운 점을 살려 위해성을 미봉하려 한다.
/지도교원: 남영선
평어: 스마트폰의 사용경험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황정우 학생은 한국학생으로서 본교에 와서 공부하고 있음)
http://www.hmzxinwen.com/news/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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