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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01  초원이
곤충들의 춤 시합

길림성 안도현 조선족학교 5학년 1반 최지민

어느 따스한 봄날에 수두룩이 많은 곤충들이 모인 곳에서 곤충들의 춤 시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춤 시합은 훨훨 날수 있는 곤충들만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수상하면 수영장에서 반년동안 무료로 수영할 수 있는 입장권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누군들 부럽지 않고 욕심나지 않겠습니까?

 

이번 심판은 산양이고 선수들은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인 꿀벌과 언제 봐도 화려한 옷만 입기 좋아하는 나비 그리고 일하기 싫어서 남의 피를 빨아먹으며 사는 모기와 등에였습니다.

 

시합하는 날 꿀벌은 황금보다 더 눈부신 옷을 입고 뱅뱅 돌면서 춤추었는데 그 자태에 모두들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나비는 진달래꽃무늬로 그려진 옷을 입고 나풀나풀 춤추었습니다. 그 자태 역시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모기는 그냥 평소에 입었던 거무칙칙한 옷을 입고 나섰고 등에는 어디서 빌렸는지 몸에 맞지도 않은 한복을 입고 북춤을 추었습니다.

 

시합이 끝나자 산양평심이 성적을 공표했는데 나비가 10점으로 1등을 수상했고 다음은 꿀벌이 2등이고 등에는 춤 실력이 그닥잖아서 입상은 못했지만 한복을 입었다는 것으로 해서 구두표창 받았습니다.

 

등에와 모기는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산양과 걸고 들었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잘 추었는데 왜 아무등수도 안 줘요? 너무 불공평합니다.”

 

“이번 시합은 춤 실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품덕도 고려하기로 했어. 너희들은 평생 남의 피를 빨면서 해치는데 무슨 할 말이 있어?”

 

산양의 말에 등에와 모기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산양평심원이 흥분된 소리로 공표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나비와 꿀벌님 축하합니다.”

 

나비와 꿀벌은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펄쩍 뛰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인차 수영장으로 훨훨 날아갔습니다.

 

지도교원 김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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