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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2  초원이
비밀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4학년 김봉래

나한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나는 매일 학교에서 돌아오면 “할머니, 봉래 왔어요.” 하고 큰소리로 외할머니를 찾습니다. 그러면 외할머니께서는 “오냐, 우리 봉래 왔구나. 배고프지? 어서 밥 먹자.” 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어서 나는 매우 행복합니다. 외할머니께서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은 “우리 봉래가 대학도 가고 시집가는 것도 보아야 할 텐데…”입니다. 매번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나는 “외할머니, 제가 매일 백 살까지 오래오래 앉으시라고 소원 빌어요. 그러니 안심하세요.” 라고 합니다.

 

그날 저녁 잠자리에 누운 나는 여러 가지 생각으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번 설날에 받은 엄마 몰래 숨겨둔 세뱃돈으로 무엇을 할까?’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난 나는 할머니의 약값에 보태라고 세뱃돈을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엄마는 밥을 하다 말고 외할머니 방으로 뛰어가서 “어머니! 봉래가 설에 받은 세뱃돈을 약값에 보태라네요.” 하시면서 내가 드린 돈 봉투를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우리 봉래 키운 보람 있구나!” 하시며 외할아버지께서도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칭찬했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내가 대학에 가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사는 모습까지 보시는 것이 나의 비밀이자 소원입니다.

 

지도교원: 김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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