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스크랩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http://www.hmzxinwen.com/news/20466
발행일: 2019/06/20  초원이
우리 선생님

연길시중앙소학교 5학년 2반 렴지혜

화가 난 호랑이 얼굴, 짙은 눈썹에 부리부리한 독수리 눈, 오뚝한 코에 장미처럼 붉게 물든 입술을 가진 분이 바로 우리 담임선생님이시다.

 

이런 묘사를 보고 나면 틀림없이 우리 담임선생님을 아주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할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 마음 속의 담임선생님은 용감한 여전사이다. 우리가 선생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난동을 피우며 선생님의 “휴화산”을 건드리면 선생님은 시뻘건 용암을 왈칵 토해 내시며 우리한테 뜨거운 눈총을 쏘신다. 그 눈총에 맞으면 대부분 친구들은 고양이 앞의 쥐가 되지만 몇몇 말썽꾸러기들은 눈치 없이 끝까지 투항을 하지 않는다. 그럴 때면 선생님은 성난 호랑이 얼굴을 하고 독수리눈을 부릅뜬 채 더 무시무시한 “불화살”을 날린다. 그러면 끈질기게 애를 먹이던 말썽꾸러기들도 백기를 들고 물러선다. 이렇게 우리 담임선생님은 백전백승의 여전사이다.

 

그러나 선생님은 때로는 불쌍한 백설 공주가 되기도 한다. 우리를 턱없이 믿고 아껴주는 선생님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개구쟁이들 때문이다. 개구쟁이들의 “독 사과”를 먹고 선생님이 쓰러질 때면 우리는 모두 요정이 되여 선생님의 볼에 살포시 뽀뽀를 해준다. 우리의 요술에 선생님은 다시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우신다.

 

선생님의 따가운 눈총, 무시무시한 불화살, 그리고 자애로운 미소는 우리를 바르고 씩씩하게 키워주는 달콤한 마법이다.

 

나는 우리에게 매일같이 사랑의 마법을 부리는 담임선생님이 참 좋다.

 

지도교원: 림춘매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포토뉴스

사진작품

미술작품

한중방송 라디오방송
디지털 놀이터
신경숙중국어학원
가족노래방
사진은 진실만 말한다
뉴스랭키

 가정여성 

한민족여행사
한민족음악동호회
사랑마당
한민족신문

TV광고

영상편지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