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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6/10  초원이
다시 핀 화분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3학년 김수연

지난주 대청소 날입니다.

 

창문턱을 닦던 나는 조심하지 않아 그만 화분통을 건드렸습니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화분통은 땅에 떨어져 박살이 났습니다. “어머나, 이건 선생님이 제일 아끼시던 화분인데 어떡하지…” 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화분통이 깨지는 소리를 듣고 바닥을 쓸던 우함이와 칠판을 닦던 정욱이가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수연아, 무슨 일이야?” “다친 데는 없어? 조심해야지. 큰일 날 뻔 했잖아.” 너도나도 걱정스레 물었습니다. “괜찮아. 관심해줘서 고마워.”

 

이때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나는 선생님께서 호되게 꾸지람하실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을 채 들으시기도 전에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괜찮아. 다친 데가 없으면 돼. 화분이 뭐가 중요하니? 네가 중요하지.” 잔뜩 긴장되어 숨소리마저 죽이고 있던 나는 시름이 놓여 “후-”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우리는 다 같이 깨진 화분통을 깨끗이 치웠습니다.

 

이튿날 아침 나는 꽃이 활짝 핀 화분통을 하나 가져다가 창문턱에 올려놓았습니다. 새 화분통 하나 때문에 교실은 한결 더 아름답고 포근해보였습니다.

 

지도교원: 김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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