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좋다
늦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 밥을 먹고 엄마 아빠, 할아버지와 함께 〈대윤발〉 마트에 갔다. 설기간이라 마트에는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명절이라 즐거운지 모두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다. 어쩌다 서로 부딪치고 발을 밟아도 서로 리해하고 량해하며 좋게 지나갔다.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설 기분을 두드러지게 보여주었다.
우리는 맛 나는 음식들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설날이면 먹고 노는 것보다 사람들이 서로 리해하고 서로 우애하는 그 분위기가 더 좋다.
/방욱상
2019년2월7일 목요일
빵과 주스
〈달콤 책방〉에 공부하러 왔다. 할머니선생님께서 주스하고 빵을 주셨다.
빵을 한입 뚝 뜯어 물고 주스를 한 모금 쭉 빨아 들이키면 빵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목구멍으로 꼴깍꼴깍 넘어간다. 그래서 “빵과 주스가 참 잘 어울려요.” 하고 말했더니 할머니선생님께서는 “너도 동생하고 빵과 주스처럼 잘 어울려 놀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 그래, 나도 할머니선생님 말씀대로 동생을 사랑하고 잘 데리고 놀아야겠다.
/공진욱
2019년3월16일 토요일
‘마술사할머니’
나의 할머니는 예쁘고 부지런한 할머니입니다. 주방에서 밥 하실 때면 훌륭한 료리사이지요. 내가 밥을 먹고 나서 숙제할 때면 어느새 엄숙한 선생님으로 변하시지요. 내가 숙제를 다 하고 나면 어느새 자애로운 엄마로 되여 나를 안아주고 함께 놀아주지요.
더욱 신기한 것은 환한 색의 옷을 입고 예쁜 가방을 들고 거리에 나서면55세 할머니가 아니라 멋진 모델로 변하시지요.
나는 이런 ‘마술사할머니’를 사랑합니다.
/왕언걸
2019년4월7일 일요일
지도교원:조홍화
http://www.hmzxinwen.com/news/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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