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영등포평화의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원회(이하 영등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는 1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 및 지역주민과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영등포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올해 8월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즈음하여 영등포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겠다는 목표로 모금과 홍보/캠페인, 문화행사 등의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발표하고 축하공연과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발족식에 앞서 1부 행사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를 초청해 '27년, 거리에서의 외침, 함께 평화'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영등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 배기남 상임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일제 식민지배에 맞서 저항했던 3.1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영등포 주민들의 힘으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여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배기남 상임대표는 “영등포평화의소녀상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인권과 평화가 존중받는 사회를 바라는 영등포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상징이면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 말했다.
한편 영등포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에는 1월 16일 현재 500여명의 영등포 지역주민들과 3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19명의 지역시민사회인사들이 공동대표로, 신경민 국회의원과 윤준용 영등포구의회의장이 고문으로 함께 하고 있다.
/최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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