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시 양명구 장흥촌에서는 뜻 깊은 촌의 70세 이상 조선족노인 14명에게 “장수로인 축수상”을 차려 올렸다.
푸짐한 잔치 상에 마주앉아 축복을 받는 조선족노인들은 연세가 가장 많은 분이 78세로 평균 연령이 73세였다. 이 가운데 남성 노인 10명, 여성 노인이 4명이다.
이들은 지나온 장흥촌의 건설과 발전에서 촌 당지부서기, 촌장, 민병련장, 해방군전사 등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과학기술면에서 중앙농업부의 영예증서를 받아 안은 이도 있고 성 군구 우수민병련장의 칭호도 받아 안은 이도 있으며 현급 우수교원과 현급 우수당원이 무려 6명이나 되었으며 중국인민해방군, 부대생활에서 청춘을 보낸 분들도 4명이나 된다.
조국의 해방전쟁과 사회주의 건설 사업에서 커다란 공적을 쌓은 분들이다. 장흥촌 당지부서기, 촌장 하용섭은 축사발언에서 장흥총이 일떠서면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조선족로선배들의 업적을 기리고 회고하고 높이 찬양하고 높이 모시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되는 "축수연"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축수연에서 하용섭, 펑동청, 왕현위, 한동걸 등 령도들이 선후로 촌당지부, 오림진정부, 양명구 정부, 시 조선족노인협회를 대표하여 축사를 하고 술을 부어 올리면서 장수로인 가족들과 함께 축배의 술잔과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절을 올렸다.
장수로인 대표 김봉천 노인은 답사 연설에서 오늘 푸짐한 축수 상에 마주앉아 따뜻한 행복을 누리는 우리 14명 노인들은 정말 한없이 기쁘다면서 이 성대한 축수연을 마련하여주신 촌 당지부와 촌민위원회, 촌 노인협회에 감사의 큰 절을 올렸다.
아울러 이 행사에 참석하신 각급 영도들에 심심한 감사를 올리면서 여생을 더 행복하고 보람 있게 보내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오래오래 앉으세요!” 흥겹고 즐거운 축복의 노래 가락 속에서 촌민들이 알뜰히 준비해온 춤 "행복한 우리생활", 광장무 표현 등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또 인근의 한족 촌에서도 꽃다발을 보내오고 "양걸 춤"을 비롯한 춤과 노래를 선사하면서 축하를 해주었다.
/김봉천, 전동찬, 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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