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석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제4회 목릉시조선족중학교 동문체육대회를 조직하느라 많이 힘드셨지요? 덕분에 우리는 즐거웠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체육대회에 참가했어요.
이번 운동항목 중에서도 저는 다리 묶고 달리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두 명이 다리 묶고 어깨동무하고 하나 둘 하나 둘 외치며 뛰는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동기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또 물건 찾기 시합할 때였어요. 한 선배가 모자를 찾고 있었어요. 옆에 있던 친구가 선뜻 모자를 넘겨주기에 그 선배는 1등을 했어요. 1등을 한 선배는 상품을 모자를 준 친구에 넘겨주는 장면을 보았어요.
순간 옆에서 이걸 바라보던 저의 마음은 기쁨으로 형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렀습니다. 등수가 뭐 중요하고 상품이 뭐 중요합니까? 우리 목릉시조선족중학교 선후배들이 서로 배려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모습은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저는 배구시합에도 참가했어요. 비록 공은 생각대로 잘 전달되지 않았지만 마음은 선생님이 가르침을 받으며 배구 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였어요. 이 모든 것은 선생님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행복입니다.
한국에는 많은 동포들이 와 있지만 유독 우리 목릉시조선족중학교의 선후배들만 이런 재밌고 동년시대로 갈 수 있는 체육대회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선생님께서 고생한 보람입나다.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10월 15일 행복하고 즐거웠던 그날을...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서명화
http://www.hmzxinwen.com/news/1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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