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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 어머니

흑룡강성 밀산시조선족중학교 고중학년 1반 박춘향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라.” 이는 조선의 저명한 작가김소월 선생님께서 쓴《진달래꽃》의 시 한 구절이다. “진달래 꽃”어머니라고 하면 모두들 시대의 선구자인 진달래꽃을 꼭 닮은 훌륭한 어머니를 노래하고 싶어서 일거라고 착각할 것이다.

 

김소월선생님께서는 떠나는 님을 축복의 마음으로 고이 보내드리겠다고 하셨지만 나는 어머니를 나의 마음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지어는 아름다운 우리조선어에서 “어머니”라는 말만 빼고 배울 걸 하는 생각까지 해보면서 이 노래를 격정에 넘쳐 소리쳐 부리고 있다.

 

진분홍 진달래

 

초봄이다 새싹도 아직 트지 않았고 얼음도 채 녹지 않은 이 계절에 싸늘한 바람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달래는 언제나 제일 먼저 봄이 다가왔음을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그 견고한 의지와 근로한 정신은 마치 조선민족의 인민들과도 같다 고난의 시절에 우리 선조들은 적들의 핍박에 못 이겨 중국의 땅에 와서 모지름을 쓰면서 뿌리를 내렸다. 선조들은 자기나라를 떠난 아픔을 꾹 참고 남의 젖을 먹는 설음을 팍팍 참아가면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그 후에 후대들은 중국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태여났고 이젠 든든하게 뿌리를 박았고 바자를 세웠다.

 

http://hoohoomol.net/지금 우리는 비록 중국의 땅에서 중국인으로 살지만 조선민족의 그 미덕과 풍속습관을 영영 잊지 않을 것이며 이 진달래를 땀으로 키우고 피로 붉게 물들인 것을 잊지 않으리라. 그러나 나의 어머니만은 어쩌면 10여년이 지나도록 이 딸을 그렇게도 깨끗이 잊고 살 수 있을까? 페병으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께 미안한 마음도 없이 자신만 편안 한마음으로 살면 된단 말인가?

 

친가에서는 우리엄마 같은 사람은 기다리지도 말고 언녕 고무지우개로 깨끗이 지워버려야 한다고 하지만은 딸인 나는 그래도 해마다 진달래꽃이 피는봄이 오면 한번만 찾아와서 마지막으로라도 찾아와서 인젠 영원히 엄마를 찾지 말아달라고 하면 나도 진달래꽃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쿨하게 고이 보내드릴 수 있으련만……한번이라도 찾아와서 나를 욕해도 좋고 머리댕이를 끄집어 놓아도 좋으련만…

아름다운 진분홍 진달래꽃을 닮아서 진달래꽃 어머니라는 것이 아니라 그 모진 마음이 너무도 거멓기에 진분홍 꽃을 아름 따다 물들여 어머니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거기에 마음속까지 빨갛게 색을 칠해주고 싶어서이다.

 

진달래의 향기

 

진달래의 향기는 꽃향기가 아니라 조선의 향기다. 근로하고 예의바른 조선인민은 언제나 다른 민족들에게 감미로운 향기를 가져다준다. 조선의 향기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음식의 향기이다. 구수한 향기 를탄 된장국 사람들의 침을 돋구는 김치 시원하고 먹음직한 냉면 먹고도 더 먹고 싶은 찰떡 등 여러 가지 향기롭고 입맛 좋은 음식들은 모두조선인민의 손재주에서 만들어 진것이다. 그 외에도 조선의 전통놀이도 향기를 피우고 있다.

 

아릿다운 저고리를 입고 춤을 추는 여인들 씨름을 하고 있는 아저씨들 그네를 뛰고 있는 아줌마들이 모든 것은 다 조선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향기이다. 조선인민들은 조선의 미덕을 좋은 향기로 꾸미여 각 방면으로 발휘하여 다른 민족의 사람들에게 자기만의 민족을 자랑하군 한다. 더군다나 우리 조선의 어머니는 시부모님 잘 모시고 남편공대 잘하고 자식교양을 잘하여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 속에서 엄지손가락으로 도장을 찍어주지 않으면 섧다고 할 정도이다.

 

그리고 또 이것이 바로 진달래의 진정한 향기가 아닌가? 그런데 조선민족여성의 일원인 우리 어머니는 진달래의 향기에 독가스를 부어넣어 악취가 풍기게 하니 어머니의 말을 빈다면 불효녀인 딸인 낸들 어찌 하란 말인가? 내가 어머니를 이렇게 평가하면 많은 분들은 나를 교양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반면에 나를 잘 이해하는 분들은 딸인 내가 오죽하면 이렇게 말하겠는가 하면서 동정의 눈길을 보낼 것이다.

 

진달래를 키워가자

 

과학과 경제가 발달하고 아파트도 우뚝 서 있는 현대에 와서 우리 조선민족의 그림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것은 조선인민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땅에 살고있는 조선인민들은 민족 언어를 무시하며 심지어 조선 문화의 계승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 조선민족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인사성이 바르고 예의 있는 이미지를 주고 받아왔다. 하지만 현대 조선족청년들은 고맙다는 말보다 쎄쎄! 谢谢! 라는 말을 하기 좋아하고 평시에도 한족 언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조선족의 치마저고리를 입고 춤을 추는 사람보다 한국의 댄스곡을 틀고 섹시한 무용을 추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한국바람에 한집식솔이 산지사방으로 흩어져 살고 금전이 전부인 이 세상에서 자식도 모른다는 이 냉혹한 조선족마을에서 진달래도 오염에 혼탁해져서 향기를 점점 잃은 채 시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넋을 놓고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나처럼 어머니와 생이별한 불행한 아이들이 더는 나타나지 않도록 악취를 풍기는 "진달래꽃어머니가 예로부터 깨끗하고 예의바르고 문명한 우리 조선족에게는 더는 존재하지 않도록 진정한 진달래꽃 어머니들이 용솟음치도록 우리 같이 노력하여 향기가 코를 찌르는 화원을 만들어갑시다.

/지도교원 리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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