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가 자꾸 그리워 나며 밤잠을 설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매양 밤잠을 설치면서 그려본 어머니와의 만남의 시각들은 나에게 있어서 행복한 순간들이고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나는 엄마가 나를 버리고 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엄마를 많이 미워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와 이모의 대화를 들으며 엄마는 한국에 있는 아빠와 리혼하고 날 키울 형편이 못되여 나를 이모집에 보내게 되였다는 것을 안 후로 부터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였다.
매양 여름방학만 되면 나는 이모따라 한국에 있는 엄마곁에 갈수 있는데 지난 여름 한국에 갔을 때 엄마는 많이 바빴는바 매일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서 저녁열두시가 되야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는데 하루는 저녁 여덟시가되자 돌아 오셨다.
“엄마, 오늘은 왜 이렇게 일찍 돌아 왔어?” 라는 물음에 엄마는 “오늘 유진이 하고 많이 놀아줄라고 일찍 왔지,” 라고 하기에 나는 뛸듯이 기뻤다.어머니는 국장님께 청가를 내기가 하늘에 별따기나 다름없이 힘든 일임에도 청가를 내고 시간을 내여 나하고 놀아주려고 까지 하니 정말로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은것 같았다.
긴 방학이 끝나고 우리들이 귀국할 때면 어머니는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느라 하지만 우리가 안보는 한쪽에서 몰래 눈물을 훔치군 했다.그리고 이모와 통화를 하며 그 서운했던 마음들을 이실직고 하군 하는데 엄마는 우리가 떠나고 나면 집이 텅 빈것 같아서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고 때론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부어 다음날 수업을 못나갈 때도 있다고 했다.엄마의 이런 말들을 듣노라며 나도 가슴이 찡해 나고 엄마가 더욱 그리워 난다.
엄마와 함께 있은 시각들을 그려 보노라면 엄마의 마음에 내가 있다는 것을 심심히 느껴 볼수 있다.
지금은 비록 엄마와 나는 함께 살수 없지만 엄마마음속에는 내가 있고 내 마음속에는 엄마가 있다는것을 나는 알고 있다..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나도 엄마를 사랑하니까…
지도교원 정국선
|
http://www.hmzxinwen.com/news/12606
Powered by Newsbuilder
